7월 12일 귀국했다. 그리고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다. 한국에서 살아내느라 이 빈 시간들을 채워내느라 어떤 것도 쓰지
못했지만 그대로 버릴 수는 없어서 급하게라도 그 간극을 메워보겠다.
어떻게 너는 한번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냐며. 비즈니스 클라스에서 실컷 자고 나오니 37도를 넘는 체온, 재고 또 재고 결국 기준선인 37.5도를 넘어 인천공항에서(!)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야 만다. 새벽부터 데릴러 오신 부모님을 다시 집으로 가시라 하고... 그렇게 6시간을 노숙아닌 노숙 후에 집에 올 수 있었다. 당시 코로나 지역감염이 없던 나라에서 온 터라 걱정은 안했지만 마지막까지 참 그냥 넘어가는게 없는 나.
그렇게 먹고 싶던 엄마 김밥. 새벽부터 들고 오셨는데 4시가 넘어서야 부모님을 뵙고 집에 왔다.
격리물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. 6개월이 지나고 남아있는 것들도 많네요.
격리 중 배달 커피 수혈. 캔포장 신기해서 찍어본 듯.
나름 다이어트라고 시작해보던 시절.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. 원래도 저체중이었지만 해외 락다운을 겪으며 찐 후 지금 6키로 감량하고 운동이 습관이 되었다. 작년에 얻은 좋은 습관. 그리고 수리비만 26만원 나온 노트북.. 어쩌지.
덧글